코레일은 전날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에도 불구하고 추석 특별수송이 시작된 13일 첫차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시간대에 구조물과 궤도, 전차선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이날 첫차 운행전 검측 차량을 투입해 정밀 점검을 한 뒤 선로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도록 했다.
코레일은 추석을 맞아 13∼18일을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평소 3,683회보다 9.3%(343회) 늘린 4,026회(1일 평균 671회) 운행한다. KTX는 가용편성을 최대한 활용해 189회 증편하며, 일반열차는 154회 늘려 운행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306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열차들이 정차하거나 시속 30~90㎞로 서행하면서 경부선 하행선 열차 운행이 최고 3시간 3분까지 지연됐다. 코레일은 서울역에 늦게 도착하는 고객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전철을 노선별로 30분∼1시간가량 연장 운행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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