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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작업 중이던 2명 '지진 연착' KTX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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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작업 중이던 2명 '지진 연착' KTX에 치여 숨져

입력
2016.09.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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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여파로 연착한 KTX열차에 치여 작업자 2명이 숨졌다.

13일 오전 0시47분쯤 경북 김천구미역에서 서울방향 7㎞ 지점 KTX열차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장모씨(50)와 송모씨(46)가 KTX열차에 치여 숨지고 함께 작업 중이던 고모씨(48)와 김모씨(44)가 경상을 입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숨진 장씨 등은 당시 선로에서 시설물 관리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전날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으로 열차 서행 운전으로 연착되면서 발생했다. 사고 열차는 원래 김천-구미역에서 전날 오후 11시18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연착으로 이날 0시42분 출발했다.

작업자들은 코레일 외주업체 직원들로 이 사실을 모르고 작업 현장에서 작업 중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레일 측은 "선로작업은 열차가 지나간 뒤 새벽에 이뤄지고 선로 작업 일부는 협력업체에 외주를 주고 있는데 작업전 작업내용과 시간 등을 협의하지만 이날은 오전 1시로 돼 있었는데 작업이 미리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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