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서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이 2분간 무언(無言) 발언을 해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홍 의원은 “이 청문회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반면에 우리 공권력이 사망하면 국가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2분간 무언으로 발언하겠다”고 말을 한 뒤 입을 닫았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할 청문회의 소중한 시간이 허무하게 흘러간 것이다.
홍 의원의 이 같은 행동은 시간이 모자라 마이크가 꺼질 때까지 질의를 계속하는 다른 의원들과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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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이예린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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