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도 두 차례 강한 흔들림이 감지돼 소방 당국과 방송국 등에 신고 접수가 잇따랐다.
청주 도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조모(46)씨는 “갑자기 주방 바닥이 흔들려 홀에 나가보니 저녁 식사를 하던 손님들도 놀라 웅성거리고 있었다”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진을 감지한 일부 손님은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기도 했다”고 했다.
청주시 서원구의 G아파트 단지에서는 지진에 겁을 먹은 일부 주민들이 아파트에서 뛰쳐나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첫 지진에 놀라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는데 얼마 안 있어 또 다시 땅이 흔들려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두 차례 지진으로 건물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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