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V리그 개막에 앞서 열리는 컵대회에서 외국인 선수의 기량을 미리 점검할 수 있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6 청주ㆍKOVO컵 프로배구대회에 외국인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KOVO컵 대회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12일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연맹은 컵대회 전 선수등록을 마친 외국인 선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도 감독 재량에 따라 컵대회를 뛸 수 있게 됐다. 트라이아웃 제도를 통해 선발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간 호흡을 점검하는 한편, V리그 개막에 앞서 팬들에게도 미리 인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처럼 남자부 8개 팀, 여자부 6개 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12일 오후 5시부터 NHN 티켓링크 홈페이지(http://ticketlink.co.kr/)와 콜센터(1588-7890)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성남 김학범 감독, 성적부진 책임 자진사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의 김학범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다. 성남은 12일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면서 “함께 팀을 이끌었던 코치들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5월까지 6승 3무 3패로 상위권을 유지했던 성남은 6~8월 16경기에서 4승 5무 7패에 그쳤으며, 최근 3연패를 당해 리그 7위까지 떨어졌다. 성남은 “올 시즌 목표인 상위 스플릿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심사숙고 끝에 김학범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의 결별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성남 18세 이하(U-18)팀을 이끄는 구상범 감독이 올 시즌 말까지 성남 감독대행직을 맡고, 구단 유소년팀을 이끌고 있는 변성환, 남궁도 감독도 프로팀 코치로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슈틸리케 감독 후임접촉설에 “사실무근”

대한축구협회가 12일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 후임접촉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복수의 중동 지역 언론을 인용해 축구협회가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스위스 출신의 크리스티안 그로스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그로스 감독과 접촉해왔으며, 2년 계약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모 인터넷 매체에 나온 슈틸리케 감독 후임 접촉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정현, 4개월 만의 복귀전서 완승
정현(131위ㆍ삼성증권 후원)이 4개월 만의 코트 복귀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정현은 12일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난창 챌린지(총상금 7만5,000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세르게이 베토프(557위ㆍ벨라루스)를 2-0(6-0 6-2)으로 완파했다. 올해 5월 프랑스오픈 이후 재활과 훈련에 전념했던 정현은 약 4개월 만의 공식 경기를 56분 만에 마무리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아슬란 카라체프(204위ㆍ러시아)-기비 유야(290위ㆍ일본)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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