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12일 한반도에 전개될 미국의 B-1B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괌 기지의 강풍으로 13일로 연기됐다. B-1B는 재래식 폭격임무를 수행한 B-52 전략폭격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된 초음속 다목적 전략폭격기다. B-1B 랜서는 B-52, B-2 스텔스와 함께 미국의 3대 폭격기로 무장능력과 속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 공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도발에 대응해 B-1B 3대를 지난달 초 괌에 전진 배치했다.B-1B는 최고속도가 마하 1.2로 B-52(마하 0.95)보다 빠르다. 유사시 괌 기지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날아 올 수 있다. 무장 능력도 B-52(약 31톤)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최대 60톤을 실을 수 있다.또한 적 대공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 밖에도 지형회피, 지형추적 및 이동표적을 탐지 추적이 가능한 고해상도 영상(SAR) 레이더를 탑재해 지상 60m의 초저고도 비행도 가능하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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