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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돈 잔치’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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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돈 잔치’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입력
2016.09.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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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4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카멀(미 인디애나주)=AFP연합뉴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4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카멀(미 인디애나주)=AFP연합뉴스

한국남자골프의 영건 김시우(21ㆍCJ대한통운)가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약 110억원)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ㆍ7,51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 18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선수들만이 출전,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대회다.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은 최경주(2007년, 2008년, 2010년, 2011년), 양용은(2009년, 2011년), 배상문(2015년) 이후 김시우가 네 번째다.

BMW 챔피언십 우승컵은 US오픈을 제패한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존슨은 폴 케이시(잉글랜드)의 맹렬한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린 끝에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냈다.

올 시즌 US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승을 올린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케이시는 15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존슨은 곧이어 같은 홀에서 5.5m 거리의 이글 퍼트로 응수, 케이시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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