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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3당 원내대표와 함께 오늘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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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3당 원내대표와 함께 오늘 방미

입력
2016.09.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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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동행… “초당 외교 계획”

정세균 국회의장이 5일 국회에서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정세균 국회의장이 5일 국회에서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정세균 국회의장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12일부터 6박 8일 간 미국을 방문한다. 특히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동행, 초당적으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 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ㆍ우상호 더불어민주당ㆍ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 외교협회(CFR),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한반도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상황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의회 차원의 국제적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한미 FTA 등을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 의장 일행은 15일에는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 반 총장은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어 이번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17일엔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는 한국 기업인과 과학자들을 만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샌프란시스코의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정 의장 측은 이번 방미에 대해 “동북아 평화를 모색하고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를 촉진하는 국회 차원의 외교활동”이라며 “미 대선 과정에서 제기되는 한미동맹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에 대해 대응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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