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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 직무 관련 경험 잘 드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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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 직무 관련 경험 잘 드러나야”

입력
2016.09.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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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조언

지난달 17일 서울 경희대에서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취업관련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서울 경희대에서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취업관련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려면 본인의 직무 관련 경험이 잘 드러나도록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삼성, SK, LG, 포스코 등 주요 8개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공통적으로 “자기소개에서 화려한 미사여구나 스펙을 나열하는 내용 전개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다양한 경험과 도전적 시도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보여주거나 비록 실패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지원자가 깨닫고 배운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직무개발계획이나 인생 설계 등 커리어 비전이 명확하고, 외국어(해외영업) 코딩(소프트웨어) 등 업무 분야에 필요한 전문기초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채용하기 위해 지원서류에 사진, 어학성적, 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으며 자기소개서 위주로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본인의 경험이 회사의 인재상과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솔직하게 작성하는 게 좋다. LG그룹은 지원자의 꿈과 열정, 팀워크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부터 융복합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직군별 모집에서 계열별(이공ㆍ인문사회) 모집으로 전환하고, 복수전공자를 우대한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의 특성상 면접에서 동료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팀 플레이어’의 자질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며, 외워서 답변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좋다.

한화그룹은 지원자가 보유한 역량과 회사의 인재상이 맞아떨어져 양쪽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논리적으로 표현(한화큐셀)하는 게 중요하다.

LS는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문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동기, 포부 등을 일관성 있게 작성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대립산업 지원자는 대림수산, 대림통산 등 대림그룹과 관련 없는 회사를 관계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하며, 자기소개서에 ‘대림건설’이라고 회사명을 잘못 기재하면 점수가 깎인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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