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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로봇이 대신 학교를 간다고?

입력
2016.09.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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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스타트업이 장기 결석생 대신 수업을 들어주는 아바타 로봇을 개발했다.
노르웨이의 스타트업이 장기 결석생 대신 수업을 들어주는 아바타 로봇을 개발했다.

아파서 학교 수업을 빠졌단 말은 이제 옛날 얘기가 될지도 모른다.

노르웨이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병으로 장기 결석하는 학생 대신 수업을 들어주는 아바타 로봇을 개발했다.

오슬로 소재 ‘노 아이솔레이션(No Isolation)’라는 회사가 만든 이 로봇은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인다. 몸체에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다. 몸이 아파 학교를 나오지 못한 학생도 로봇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전송되는 수업 장면을 보고, 모르는 것은 스피커를 통해 선생님께 원격으로 질문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제품이다.

노르웨이의 스타트업 기업이 결석생 대신 수업을 들어주는 아바타 로봇을 개발했다
노르웨이의 스타트업 기업이 결석생 대신 수업을 들어주는 아바타 로봇을 개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몸이 아픈 학생들에게 정말로 견디기 힘든 것은 신체적인 아픔이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떨어져 있는 고독함이라고 말한다. 아바타 로봇을 귀엽고 친근한 외형으로 디자인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학교에 가지 않고도 로봇을 통해 원격으로 친구와 대화하고, 아이들도 로봇을 친구처럼 대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곡선형으로 몸체를 디자인했다.

처음 개발한 혁신적 기술은 아니지만,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활용해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제품을 만든 셈이다. 기술에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접목시킨 따뜻한 로봇을 영상으로 감상해 보자.

이예진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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