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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근수, 생활보조자 아내와 함께 웃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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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근수, 생활보조자 아내와 함께 웃은 사연

입력
2016.09.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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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수/사진=리우 패럴림픽 홈페이지 한국 선수단 섹션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장애인 사격대표팀 김근수(43)가 아내에게 동메달을 선사했다.

김근수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189.4점을 기록해 페벡 베셀카, 틸섹 프란켁(이상 슬로바키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엔 생활보조자 자격으로 리우에 온 아내 황해화 씨가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근수는 2001년 8월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로 척수 지체장애인이 됐다. 이후 생활체육으로 사격을 접한 그는 장애인 사격선수로서 본격적인 길을 나섰고 마침내 첫 패럴림픽 무대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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