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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창업자 오르테가, 게이츠 제치고 세계 부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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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창업자 오르테가, 게이츠 제치고 세계 부호 1위

입력
2016.09.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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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의류재벌 아만시오 오르테가. 연합뉴스.
스페인 의류재벌 아만시오 오르테가. 연합뉴스.

여성복 ‘자라’를 창업한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미 경제지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명단에서 1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8일 인터넷 판에 게재한 실시간 부호 명단에 따르면, 의류업체 인디텍스의 창립자 오르테가는 순자산 795억달러(86조7,000억원)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로 785억달러(85조6,000억원)였다. 3위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0)(676억달러), 4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673억달러), 5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560억달러)로 나타났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512억달러)이 6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7위(512억달러),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헬루(511억달러)가 8위, 미국 에너지기업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소유주인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각각 430억달러)가 공동 9위였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46억달러의 자산으로 67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8억달러로 202위였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390위다.

스페인 라코루냐 지방의 철도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오르테가는 고향 마을 가게의 점원으로 일하다가 100달러로 자신의 사업체를 열었다. 아내와 함께 자신의 집 거실에서 속옷, 잠옷, 나이트가운 등을 짓는 일이었다. 그러나 가게가 번창하면서 1975년 ‘자라’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8년 만에 스페인 9곳으로 점포를 확장했다.

자라는 이후 다른 의류업체들은 5개월씩 걸리는 디자인-제조-공급-판매 과정을 불과 3주로 단축해 유행을 빠르게 소화해내며 2000년대 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올라섰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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