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5명ㆍ매니저ㆍ트럭운전사 등 중경상
대구 북구 국우터널 전방 100m지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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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트럭이 도로에서 훈련중인 사이클선수단을 뒤에서 덮쳐 선수 8명 중 5명과 선수단매니저, 트럭운전사 등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9일 낮 12시 3분쯤 대구 북구 국우터널 대구방향 전방 100m지점 1차로에서 1톤 트럭이 훈련중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사이클선수단을 에스코트 하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충돌한 뒤 앞서 달리던 선수 8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선수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경미하게 부상했다. 또 트럭 운전사 최모(53)씨가 가슴에 골절상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하던 선수단 매니저 김모(49)씨도 가슴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1톤 트럭이 앞서 가던 선수단을 미쳐 보지 못하고 스타렉스 승합차를 충돌, 2차로로 밀어내고 그 앞의 선수들을 충격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졸음운전, 휴대폰 조작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최하위 차로를 주행하게 돼 있는 사이클선수단이 1차로를 달리게 된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2012년 5월에는 경북 의성군 25번 국도에서 25톤 트럭을 몰던 화물차 운전자가 DMB시청을 위해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 앞서가던 훈련 중이던 상주시청 사이클선수단을 덮쳐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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