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기간 시ㆍ군ㆍ구별로 당직 병ㆍ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 전국 535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명절 기간(14~18일) 의료서비스 공백 보완책을 발표했다. 민간 의료기관 다수가 이 기간 중 문을 닫아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의사·약사회와 협의해 의료기관 및 약국 당직제를 시행하고, 보건소 등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하도록 했다. 어떤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여는지는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거나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를 방문하면 1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응급환자 처치를 위해 응급의료센터는 계속 운영된다. 가까운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센터 이용 현황을 분석했더니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오전에 이용 환자가 가장 많았다”며 “명절 준비, 장시간 운전, 환경 변화 등으로 체력이 저하되면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다만 감기 두드러기 등 비교적 가벼운 질환의 경우 진료비가 비싸고 대기시간이 긴 응급실보다는 당번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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