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44달러 선으로 올라서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16달러 상승한 배럴당 44.83달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대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으로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이다가 최근 41달러대까지 떨어진 뒤 회복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2.01달러 오른 49.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2.12달러 상승한 47.6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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