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양과 종류의 식품으로 눈과 입을 사로잡는 일본. 그 중에서 일본 카레는 그 종류가 특히 다양하다.
그 중 단연 가장 독특한 카레로 손 꼽히는 것이 핑크색 카레이다. 지난 2014년 돗토리현의 식품 제조사 ‘블릴리언트어소시에트’가 선보인 ‘핑크카레’는 귀부인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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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카레를 핑크으로 바꾼 주역은 철분이 풍부한 사탕무다. 소스나 스프를 걸죽하게 하기 위해 밀가루를 버터로 볶은 루(roux)에 사탕무를 섞어 핑크색을 만들었다. 단맛이 강할 것 같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일반 카레와 맛이 다르지 않다.
음식의 색은 인간의 식욕을 돋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욕을 돋우는 색과 감퇴시키는 색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음식의 색이 인간의 식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핑크색 카레를 직접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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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자들에게 무슨 음식인지 밝히지 않고 눈 앞에 핑크색 카레를 뒀을 때, 대체로 “먹기 싫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일단 맛 본 후에는 반응이 달라졌다. 실험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아라 인턴PD(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라이프 스타일 미디어] 치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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