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 여자양궁 2관왕 장혜진 선수가 모교인 계명대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장 선수는 계명대 체육학전공 06학번이다.
환영식은 이날 오후 장 선수가 학교에 도착하자 성서캠퍼스 정문에서 본관까지 환영퍼레이드와 함께 시작했다. 학생, 교직원, 동문 등 1,000여 명이 몰려 환영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장 선수는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어 주는 등 기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본관에 도착한 장혜진 선수에게 꽃목걸이를 직접 걸어주며 포옹으로 맞았다. 장 선수는 신 총장에게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대학 측은 장 선수가 대학시절 땀을 흘렸던 양궁장을 '장혜진 양궁장’이라 명명하고 명명석 제막식과 함께 제2의 장혜진이 나오길 기원했다.
신일희 총장은 환영식 축사를 통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줘서 고맙다”며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노력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계명대학교의 이름을 빛내줘서 더 없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장혜진 선수를 격려했다.
장혜진 선수는 답사를 통해 “이렇게 모교에서 큰 환대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올림픽의 2관왕은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재학생들에게 “후배 여러분! 저처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될 때 까지 노력하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라며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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