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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책사업 수행 경남대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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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책사업 수행 경남대표 대학

입력
2016.09.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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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ㆍCK사업 등 잇단 선정

미래융합대학에도 역량 집중

2012년부터 4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창원대는 친환경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2011년부터 캠퍼스를 순환하는 전기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창원대 제공
2012년부터 4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창원대는 친환경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2011년부터 캠퍼스를 순환하는 전기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창원대 제공

국립 창원대(총장 최해범)는 최근 정부 대형 국책사업의 잇단 선정을 계기로 국립대의 미래를 가늠하는 방향타 역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최해범 총장의 취임과 동시에 경남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주관 ‘학부교육선도대학(ACE)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80억원의 국비를 확보, 학부교육 선도 모델 구축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54억원의 예산을 확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으로 재학생은 물론 지역 시민들에게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게 됐다. 이 역시 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 지난 2월에는 여성가족부의 청년여성경력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성차별적 취업 현실, 경력단절 문제 등 여성이 갖는 취업의 구조적 장애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교육부 대학특성화(CK)사업 중간 평가에서 6개 모든 특성화사업단이 ‘우수사업단’으로 인정받아 계속 지원을 받게 됐다. 6개 우수사업단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규모이자 전국 국ㆍ공립대 가운데서도 가장 많다. 총 지원규모는 252억원으로 대학 측은 특성화와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기다 지난 7월에는 교육부가 발표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최근 대학에서 가장 큰 관심인 평단사업에 선정된 창원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의 책무성과 공공성에 기반해 미래융합대학을 개설하고 전국 최고 모델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최해범 창원대 총장은 “미래융합대학은 재직자와 지역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재교육 및 재취업, 학위취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창원국가산단를 비롯해 경남지역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 중 우수한 인원들과 계속학습의 꿈을 가진 지역민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미래융합대학이 활성화되면 대학 전체의 양적ㆍ질적 성장에 일조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연계해 최 총장은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재학생들의 취업률 제고 등을 위해 지역 300개 이상 기업과의 MOU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한화테크윈, 현대위아, 한전,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서머텍코리아 등 경남지역 60여명의 기업인 단체인 경남크레비즈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평단사업의 협조와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을 요청, 대학 장학기금 유치 기능 강화와 함께 교육의 질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경남지역 전 지자체(18개 시ㆍ군)와 관학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공공기관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대학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 총장은 “미래융합대학의 성공적 운영, 학생 일자리 확대, 지역사회에 대한 국립대학의 공헌 등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산업현장과의 스킨십을 넓히고 있다”며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대학의 사회적 역할에 기여할 수 있는 창원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창원대 캠퍼스 전경.
창원대 캠퍼스 전경.

수시모집 1352명 선발…평생학습자전형 신설

창원대는 오는 21일까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학업성적우수자전형, 지역인재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다문화자녀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전형으로 선발하고, 선취업 후진학전형인 취업자전형과 재직자전형, 평생학습자전형은 학생부교과와 면접고사, 산업체 경력 등을 활용해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에 발맞춰 정원 내 전형 가운데 다문화자녀전형을 신설했으며, 성인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학습자전형을 신설했다. 아울러 고교 교육과정운영 활성화와 사교육 저감을 위해 특기자전형 모집 규모 축소를 권장함에 따라 문학, 어학, 컴퓨터ㆍ정보통신 특기자 전형을 폐지했다. 2017학년도 수험생은 수능 한국사과목을 필수로 응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전형에서 전년도 1,055명에서 91명 늘어난 1,146명을 선발하고, 정원외 전형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한 20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학생부반영방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ㆍ과학 교과 중 등급이 높은 과목(2단위 이상)을 1학년에 1개 과목씩, 2~3학년(1학기)엔 2개 과목씩 총 12과목을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평가기준은 학생부교과 성적 90%와 출석점수 10%를 더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창원대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어 학생들이 교과성적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ㆍ과탐 2과목 평균)영역 중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다. 다만 지역인재전형은 탐구과목을 제외한 3과목 중 2개 영역의 합이며, 모집단위별 전형별로 세부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어 수험생은 창원대 수시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 경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미래융합 단과대학을 신설했고, 2017학년도 수시모집 ‘평생학습자전형’에서 자산관리학과, 창업융합학과, 항노화헬스케어학과, 신산업융합학과(야간) 등 총 4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 지원자격은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 또는 고교졸업 재직자로, 산업체 3년 이상 재직 경력이면 지원 가능하다. 평생학습자전형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재취업ㆍ창업 등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수요자들에게 후진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남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시모집 관련 전형별 세부내용은 창원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si.changwon.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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