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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①] '출전=입상' 페르디도포머로이, 한국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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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①] '출전=입상' 페르디도포머로이, 한국의 자존심

입력
2016.09.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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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으로 기대되는 '오뚝오뚝이'.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한국경마 사상 최고인 17억원의 상금이 걸린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이 드디어 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ㆍ싱가포르ㆍ아일랜드ㆍ프랑스ㆍ아랍에미리트(UAE)ㆍ홍콩ㆍ일본 등 8개 국가가 참가한다. 세계적 명마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국 출전마들이 얼마나 선전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싱가포르 '슈퍼위너'의 새벽 조교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 '와일드듀드' '슈퍼위너' 강력 우승 후보

코리아컵은 단거리(1200m) 경주인 코리아 스프린트(오후 4시 25분ㆍ총 상금 7억원)와 장거리(1800m) 경주인 코리아컵(오후 5시 30분ㆍ총 상금 10억원) 등 두 경주로 치러진다.

코리아 스프린트에는 총 16두의 경주마(해외 7두ㆍ한국 9두)가 출전한다. 만만한 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다.

외국 출전마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와일드듀드'와 '슈퍼위너'다.

와일드듀드는 1400m가 자신의 최장거리 경주일 만큼 단거리에서만 활약해온 스프린터다. 미국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아일랜드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GⅠ, GⅡ 등 최고 등급의 경마대회에서 수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쥔 강자다.

슈퍼위너는 싱가포르의 간판 스타다. 싱가포르 터프클럽의 대표 스프린터로 역시 줄곧 단거리 무대에만 출전해왔다. 인공주로를 10회 달려 9회의 우승과 1회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마사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싱가포르 첫 원정 경주에서 한국 경주마들에게 쓴 상처를 안겨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일본의 '그레이프브랜디'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본 최고의 목장 '샤다이팜' 소속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41억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이 외에 '슈퍼자키' 또한 지난해 두바이 골든샤힌(G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말로 올해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무시할 수 없다.

▲ 코리아 스프린트에 출사표를 던진 '최강실러'. 한국마사회 제공

■ '페르디도포머로이' '오뚝오뚝이' 한국경마 자존심 세운다

한국 출전마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눈길을 끄는 경주마는 단연 '페르디도포머로이'다. '오뚝오뚝이' '빛의정상' '최강실러'에 대한 기대도 높다.

페르디도포머로이는 올해 'SBS 스포츠배 한일전'에서 일본말들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최강 3세마다. 아직 7회 밖에 경주경험이 없지만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쳐본 적이 없다. 우승도 5회에 달한다. 나이가 어려 부담중량의 이점도 크다. 무엇보다 굵직한 경주에서 연이어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다.

페르디도포머로이의 조교를 담당하는 문제복 조교사는 "경쟁자들의 실력이 무섭다"며 "그러나 "단거리 경주인 만큼 게이트 번호 운이 따른다면 선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뚝오뚝이'는 한국 최고 조교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가 자신 있게 내놓은 암말이다. 11회 경주에 출전해 우승만 7회를 기록했다. 가장 나이가 어린데다 암말이어서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 이점이 크다. 이를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입상도 기대해볼만 하다.

이 외에 서울경마 최강으로 군림하며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거머쥐고 있는 '빛의정상', 1200m 최고 기록(1분 11초)을 보유한 '최강실러'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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