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억 들여 2018년 완공
69개 전시ㆍ체험관 조성
전남 순천시에 호남권 직업체험센터(잡월드)가 건립된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설립안이 고용노동부 선정위원회 심사에서 광주와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입지로 순천시가 선정됐다.
순천은 지리적으로 영호남 동서화합지대이자 영호남의 240만명의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업체험센터는 국비 240억원, 전남도교육청와 순천시 분담금 245억원 등 485억원을 들여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순천시 해룡면에 들어선다. 대지 면적 2만8,000㎡에 전체면적 1만㎡,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18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진로 설계관, 사이버 직업체험, 가상 직업체험, 지역특화 직업 체험관을 비롯해 모두 69개의 전시ㆍ체험관이 조성되며 미래 신기술 창조작업과 지역특화사업을 배우고 체험한다.
시는 240만명 영호남 학생들의 직업체험을 비롯해 생태와 교육 등 각종 체험이 가능한 수학여행의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7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영호남 청소년의 교류 증진과 동서화합지대 실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순천만정원과 함께 체험 현장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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