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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새 CEO “내 한글 이름은 오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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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새 CEO “내 한글 이름은 오수만”

입력
2016.09.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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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도

에쓰오일 오스만 알 감디(왼쪽 첫번째) CEO가 8일 서울 마포구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 오스만 알 감디(왼쪽 첫번째) CEO가 8일 서울 마포구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오스만 알 감디 대표가 한글 이름을 ‘오수만’으로 정했다.

8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오스만 알 감디 대표는 본명과 발음이 비슷한 오수만을 한글 이름으로 택했다. 한자는 ‘성 오(吳), 쓰일 수(需), 당길 만(挽)’을 쓰며, ‘탁월한 지혜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번영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라는 뜻을 담았다. 에쓰오일의 역대 외국인 CEO들은 대부분 한글 이름을 지어 활동했다. 전임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는 나세일(羅世壹), 2008~2012년 재직했던 아흐메드 에이 알-수베이 CEO는 수베이를 뒤집은 이수배(李秀培)를 한글 이름으로 썼다.

‘오수만’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사랑의 송편나누기’ 자원봉사 활동도 펼쳤다. 이들은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생필품 등 선물 세트를 포장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복지관 인근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전달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에쓰오일의 오스만 알 감디(오른쪽) CEO가 서울 마포구의 한 노인 부부 가정을 방문해 송편과 생필품을 담은 추석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의 오스만 알 감디(오른쪽) CEO가 서울 마포구의 한 노인 부부 가정을 방문해 송편과 생필품을 담은 추석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오스만 알 감디(왼쪽) 에쓰오일 CEO가 서울 마포구의 한 노인 가정을 방문해 송편과 생필품을 담은 추석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오스만 알 감디(왼쪽) 에쓰오일 CEO가 서울 마포구의 한 노인 가정을 방문해 송편과 생필품을 담은 추석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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