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한국도서관협회와 손잡고 다 함께 고전 읽는 프로그램인 ‘고전인문학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립암사도서관, 부산 구포도서관, 이천 시립도서관 등 전국 33개 도서관이 지역 내 인문학자와 손잡고 고전 읽기 모임을 만드는 것이다.
유명 학자나 스타 강사의 1회성 강연보다는 지역과 좀 더 밀착된 방식으로 고전을 배워보자는 취지로, 고전 1권을 골라 미리 읽어와서 강사의 해설과 토론을 곁들여 8주간 정독하는 방식이다. 강사진도 인문학 전공 퇴직 교수나 시간강사, 지역 연구자 등을 중심으로 구성키로 했다. 각 도서관들이 선정한 고전은 ‘논어’ ‘사기’ ‘삼국유사’ ‘니코마코스 윤리학’ ‘군주론’ 등이었다. 참여도서관과 선정된 고전 목록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고전인문학당’ 참여 도서관 및 주제 도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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