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혜택지원 가능
20% 분양률 높이는데 탄력 받을 듯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전남 목포대양산단 조성 사업이‘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목포시는 지난 7월 전남도를 통해 중소기업청에 신청했던 대양산단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이 최근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양산단은 이번 지정으로 입주한 업체의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이 가능해지고 자금 융자한도 우대, 신용보증 및 기술개발(R&D) 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기청은 산업집적 현황 및 생산실적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활성화 의지가 높은 시·도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을 지정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양산단은 도시형산단으로 산업인력 수급이 용이하고 고속도로, 국제공항, KTX 고속철도, 목포신항 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과 주거·교육·의류·쇼핑 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투자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대양산단 분양에 청신호가 켜져 앞으로 에너지 관련 등 다양한 기업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며“투자의향을 보인 50여개업체와 접촉하는 등 공장용지 분양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양산단은 목포시 대양동 일원 155만㎡ 부지에 2,909억원을 투자해 착공 3년만인 지난 4월 준공해, 현재 분양율이 20%로 저조한 실적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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