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역시 강속구 킬러다. 강정호(29ㆍ피츠버그)가 이틀 연속 빠른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7호 대포를 쏘아 올린 그는 타율을 0.257로 끌어 올렸다.
어깨 부상을 털고 복귀한 강정호는 전날 홈런 2개를 치는 등 이틀간 3개를 몰아쳤다. 특히 전날 9회말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4)의 시속 154㎞ 돌직구를 받아 쳐 홈런 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역시 강속구에 어김 없이 방망이는 돌아갔다.
8회말 3-3 동점에서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알렉스 레예스의 5구째 시속 159㎞ 높은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는 결승포가 됐다. 앞서 강정호는 안타 2개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1로 맞선 1회말 1사 2ㆍ3루 첫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역전 타점을 올렸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5회말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맹타를 앞세운 피츠버그는 4-3으로 이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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