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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납 검출 우레탄 트랙 내년까지 모래로 모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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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납 검출 우레탄 트랙 내년까지 모래로 모두 교체

입력
2016.09.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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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돼 사용이 중단된 인천의 한 초등학교 우레탄 트랙. 인천시교육청 제공
유해성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돼 사용이 중단된 인천의 한 초등학교 우레탄 트랙.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납 등 유해 중금속이 과다 검출된 55개 초ㆍ중ㆍ고교의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을 내년까지 모두 마사토(굵은 모래)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55개교 가운데 운동장 전체에 우레탄이 깔린 학교와 납 성분이 1,800㎎/㎏ 이상 검출된 학교를 우선 마사토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중ㆍ고교 순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올해 29개교를 교체하고 나머지 26개교도 내년 상반기까지 교체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교체 사업에는 모두 40억원을 투입하며 교육부와 시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한다.

인천에는 모두 78개교에 우레탄 트랙이 깔려 있고 이중 53개교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90㎎/㎏)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기준치를 43배나 초과한 3,880㎎/㎏의 납 성분이 나온 학교도 있었다. 우레탄이 운동장 전체에 깔린 3개교에서도 모두 납이 검출됐다. 이중 한 학교는 운동장 외에 우레탄 트랙에서도 유해 중금속이 나와 운동장과 트랙을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학교 희망에 따라 친환경 우레탄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교육부와 환경부가 환경호르몬 등을 포함한 우레탄의 KS 기준을 연말까지 새로 마련하기로 결정하면서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이 낮고 개ㆍ보수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마사토로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 510개 초ㆍ중ㆍ고교 중 81.7%인 419개 학교에 마사토 운동장, 55곳(10.7%)에 인조잔디 운동장, 11곳(2.1%)에 천연잔디 운동장이 조성돼 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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