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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몰라요" 어록 남긴 하일성 위원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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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몰라요" 어록 남긴 하일성 위원은 누구

입력
2016.09.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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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하일성 위원.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화려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하씨는 성동고 시절 야구를 시작했고, 경희대 체육학과에 야구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그러나 대학 재학 중 단체 생활이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야구를 포기했다. 대학 졸업 후 체육 교사로 일하던 하씨는 1979년 동양방송 야구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1982년에는 KBS로 자리를 옮기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입담이 좋아 오락 프로그램에도 자주 모습을 비췄다. 하씨가 중계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야구 몰라요"라는 말은 아직도 회자된다.

2002년 심근 경색으로 생사를 오가기도 했지만 건강을 되찾고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했다. 2006년 5월엔 해설위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에 선임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 영광의 순간에도 함께했다.

2009년 3월 KBO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하 총장은 다시 방송계로 돌아와 해설과 오락 프로그램 출연을 병행했다. 그러나 해설자로서 인기를 회복하지 못했고 이후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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