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2015년도 대학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 해양플랜트 특화분야로 선정된 부경대의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이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주관대학 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추가 선정된 2곳은 신청공모, 현장실사, 발표평가, 심사평가, 사업계획서 검증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ICT 메카드로닉스 특화분야에 동아대, 의생명과학 특화분야에 부산대(4개 의과대 컨소시엄)가 각각 주관대학으로 선정했으며, 이달부터 본격 사업이 진행된다.
대학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은 대학 내 유휴공간에 기업을 입주시켜 대학ㆍ산업체ㆍ부산시가 협업을 통해 대학주변을 부산의 6대 미래산업(해양플랜트, 수산식품, 에너지산업, ICT메카트로닉스, 문화콘텐츠, 의생명과학) 창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주관대학으로 선정이 되면 4년간 50억원(자부담 50억원 매칭)의 사업비가 지원이 되며 4년 후에는 자립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1단계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인력 및 장비 지원, 시제품제작ㆍR&D 기술이전ㆍR&D 인턴십 등의 활동을 통해 입주기업의 성장을 촉진함과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 등을 유도하고, 2단계로 사업 성과를 대학 인근으로 확산시켜 기업유치, 인재유입, 투자촉진으로 대학 주변지역을 부산의 미래 경제성장 거점으로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 사업이 지역대학 특성화와 지역기업의 성장체계를 구축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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