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왼쪽)과 강정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피츠버그 강정호(29)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4)을 상대로 시즌 16호 홈런을 쳤다.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온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전에 팀이 6-9로 뒤진 9회말 2사 후 오승환과 마주했다. 볼카운트 2B-0S에서 4구째 시속 154㎞ 직구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온 홈런에 이은 멀티홈런이다.
앞서 강정호는 오승환을 두 차례 만나 2타수 무안타로 열세를 보였다. 6월11일 첫 만남과, 7월7일 두 번째 대결에서 강정호는 모두 뜬 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대결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어깨를 폈다.
오승환은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1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고 팀의 9-7 승리를 지켜 시즌 1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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