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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팀, 3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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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팀, 3년 만에 우승

입력
2016.09.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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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이세돌 9단 백 박정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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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4> 열 번째 ‘반상 성 대결’에서 신사팀이 승리했다. 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8국에서 신사팀의 일곱 번째 선수 ‘작은 이상훈(41)’이 숙녀팀의 마지막 선수 최정을 누르고 신사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종 전적은 12승6패로 신사팀이 2년 연속 숙녀팀에 당했던 치욕의 스코어를 고대로 되갚았다.

신사팀은 ‘대서’ 서봉수의 9연승에 ‘소서’ 서능욱이 2승을 보탰고 이세돌의 친형인 ‘작은 이상훈’이 마무리했다. 반면 숙녀팀은 오유진이 2승, 최정이 4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신사팀은 2년 연속 숙녀팀에 참패한 후 출전 선수 연령을 45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낮췄는데 기대했던 대로 새로 들어온 막내 이상훈이 우승을 결정짓는 수훈을 세웠다. 한편 올해 처음 신사팀에 합류해 바둑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이창호(41)는 ‘박수부대’로 올 시즌을 마쳤다.

***

이세돌이 상변에 1로 치중한 게 교묘한 응수타진이다. <참고1도> 1로 받으면 2로 걸쳐서 A로 젖히는 뒷맛을 노리겠다는 뜻이다. 그게 싫어서 박정환이 2로 받았는데 이 형태는 흑이 A로 젖히는 끝내기가 남아서 일단 흑이 집으로 적잖이 이득을 본 셈이다. 그런 다음 바로 삼삼에 쳐들어가서 11까지 확실하게 실리를 챙겼다. <참고2도> 정도로는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박정환이 12로 우하귀에 걸쳐서 이 부근에서 다시 한바탕 전투가 벌어질 조짐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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