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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열리는 전국체전 D-30일, 손님맞이 막바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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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열리는 전국체전 D-30일, 손님맞이 막바지 총력전

입력
2016.09.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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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한달을 남겨놓고 위용을 드러낸 제97회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전경. 아산시 제공
개막 한달을 남겨놓고 위용을 드러낸 제97회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전경. 아산시 제공

충남도가 전국체전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완벽한 손님맞이를 위해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도는 오는 10월 7일과 21일 각각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숙박, 안전, 교통 등 전 분야의 최종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대회의 성공을 위해 이전 대회와는 차별화된 개ㆍ폐회식을 준비했다.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통한 행복의 의미를 전달하는 한편 백제와 환황해, 도의 상징 로고인 아름드리나무를 소재로 꾸몄다.

체전의 주인인 선수단과 관객을 위해 관람객 대합창, 선수단과 자원봉사자의 퍼포먼스 가 펼쳐진다. 또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가 동시에 봉송된다.

개회식 다음날부터 아산 온양온천역 앞에서는 거리문화 축제가 열린다.

학생, 예술인, 주민 등이 만드는 참여형 문화축제가 이어지고, 지역 주민이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위해 공연을 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 시작 전이나 하프타임을 이용해 난타, 응원카드 전시도 마련했다.

충남도는 체전 기간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아산 주경기장 주변 6개 도로에 대한 확ㆍ포장을 마무리하고 교통혼잡 예상지역에 대한 통제 계획도 수립했다.

개ㆍ폐회식이 열리는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주변에 5,3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부족한 주차공간은 주변 아파트와 교회, 대형 유통시설 등의 주차장을 활용키로 했다.

대회 때마다 되풀이되는 숙박 문제는 농가 민박으로 해결했다. 도는 최근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어비앤비와 협약을 체결하고 1,622곳의 농가 민박을 전국체전 기간 부족한 숙박 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응급 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시ㆍ군 보건소 및 소방서 등과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체전의 성공 밑거름인 자원봉사자는 4,400명에 이른다. 자원봉사자들은 경기 및 관광안내, 교통주차 질서 등 33개 분야에서 일손을 돕는다. 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 중증 장애인 선수와 자원봉사자를 1대 1로 연결해 선수가 불편함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허승욱 충남 정무부지사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대한민국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단과 국민이 함께 어울리고, 모두가 신명나게 놀 수 있는 잔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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