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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살아 움직이는 요선암 돌개구멍

입력
2016.09.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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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암 돌개구멍은 천연기념물 제543호로 오랜 세월 강을 따라 흘러내린 자갈과 모래가 화강암에 구멍을 내고, 오목해진 부분에 물의 소용돌이가 휘돌아가면서 만들어낸 신비로운 바위들 말한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요선암 돌개구멍은 천연기념물 제543호로 오랜 세월 강을 따라 흘러내린 자갈과 모래가 화강암에 구멍을 내고, 오목해진 부분에 물의 소용돌이가 휘돌아가면서 만들어낸 신비로운 바위들 말한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술이 솟아나는 바위샘 주천(酒泉)의 전설이 흐르고 있는 강원 영월의 주천강변에는 세월이 빚은 자연 조각품 요선암 돌개구멍이 있다. 돌개구멍(Pot Hole)이란 ‘속이 깊고 둥근 항아리 구멍’이란 의미로 오랜 시간 강을 따라 흘러내린 자갈과 모래가 화강암에 구멍을 내고, 오목해진 부분에 물의 소용돌이가 휘돌아가면서 만들어낸 신비로운 바위들을 말한다. 그 생김새가 얼마나 빼어났던지 조선의 문예가 양사언은 평창 군수로 있을 때 ‘신선이 놀만한 바위’라는 의미로 요선암(邀仙岩)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요선암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이른 새벽이나 노을 지는 저녁이 좋다. 햇빛 양이 빠르게 변하는 새벽이나 석양에는 요선암을 이루는 바위 하나하나가 차례로 조명을 받아 제각기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보인다.

아무리 뛰어난 조각가라 할지라도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예술작품 앞에서는 경외심에 고개 숙일 수 밖에 없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여인의 모습을 한 바위가 눈길을 끈다.
여인의 모습을 한 바위가 눈길을 끈다.
요선암 돌개구멍은 천연기념물 제543호로 오랜 세월 강을 따라 흘러내린 자갈과 모래가 화강암에 구멍을 내고, 오목해진 부분에 물의 소용돌이가 휘돌아가면서 만들어낸 신비로운 바위들 말한다.
요선암 돌개구멍은 천연기념물 제543호로 오랜 세월 강을 따라 흘러내린 자갈과 모래가 화강암에 구멍을 내고, 오목해진 부분에 물의 소용돌이가 휘돌아가면서 만들어낸 신비로운 바위들 말한다.
새벽 안개 속 요선암 돌개구멍 모습이 신비롭게 보인다.
새벽 안개 속 요선암 돌개구멍 모습이 신비롭게 보인다.
돌개구멍에 고인 물위로 햇볕이 번져 금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돌개구멍에 고인 물위로 햇볕이 번져 금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돌개구멍에 고인 물위로 햇볕이 번져 금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돌개구멍에 고인 물위로 햇볕이 번져 금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다양한 모양의 요선암 돌개구멍이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다양한 모양의 요선암 돌개구멍이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다양한 모양의 요선암 돌개구멍이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다양한 모양의 요선암 돌개구멍이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다양한 모양의 요선암 돌개구멍이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다양한 모양의 요선암 돌개구멍이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다양한 모양의 요선암 돌개구멍이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다양한 모양의 요선암 돌개구멍이 예술작품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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