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설움 이미지 강해
목포시, 11월 새노래 당선작 발표
전남 목포시가‘희망’과‘미래’를 주제로 한 목포를 상징하는 곡을 만들기 위해 공모에 나섰다. 이는 목포의 눈물이‘설움’의 이미지를 주고 있어‘희망’을 상징으로 극복하자는 취지이다.
목포시는 6일‘목포의 눈물’이 목포시민은 물론 광주ㆍ전남 지역민의 애창곡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지만 설움과 한, 슬픔 등 애상의 이미지가 강해, 희망과 미래를 상징하는 새 노래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새 노래는 목포항구, 삼학도, 유달산 등 목포를 연상할 수 있는 내용을 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에 가사 공모에 대한 협조사항을 전달하는 등 목포시청 홈페이지에 공고까지 마쳤다.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로 2절 형식에 장르에 구애를 두지 않는다. 가사가 확정되면 곡을 별도로 공모 할 예정이다.
응모방법은 메일이나 우편접수, 방문, FAX 송신 등 모두 가능하다. 당선작은 오는 11월 시 홈페이지와 개별통지 등의 방식으로 공표한다.
시는 목포를 상징하는 노래인 만큼 관계 전문가, 시민, 시의원 등 각계 인사로 심사위원을 구성, 시민들이 사랑하고 애창하는 노래가 탄생하도록 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새 노래가 만들어지더라도‘목포의 눈물’은 목포를 상징하는 노래로 함께 여전히 불릴 것”이라며“2차로 전국 예술단체 등으로 포스터와 공고 내용 등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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