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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묘, 의친왕묘 임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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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묘, 의친왕묘 임시 개방한다

입력
2016.09.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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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경내 위치한 덕혜옹주묘. 문화재청 제공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경내 위치한 덕혜옹주묘.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홍릉ㆍ유릉(사적 제207호) 내에 위치한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임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은 대한제국 제1대 고종황제와 명성태황후를 모신 홍릉(洪陵)과 제2대이자 마지막 황제인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ㆍ순정효황후를 모신 유릉(裕陵)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조선왕릉과는 달리 황제릉의 형태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홍유릉 경내에는 이와 함께 경내에는 ‘덕혜옹주묘’(고종황제와 후궁 복녕당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고종의 고명딸), ‘의친왕묘’(고종황제와 귀인 장씨 사이에 태어난 고종의 다섯째 아들)를 비롯해 ‘영원’(영친왕과 영친왕비의 묘), ‘회인원’(황세손 이구의 묘) 2기 등 황실 가족 묘 7기가 자리하고 있다.

그 동안 공개를 제한했던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는 최근 영화와 소설 등으로 대한제국 황실 가족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방이 결정됐다. 임시 개방 일정에 맞춰 관람로를 중심으로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 자료 36점도 전시돼 묘역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황실 가족의 일대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덕혜옹주(1925). 문화재청 제공
덕혜옹주(1925).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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