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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다녀온 10대 ‘지카’ 의심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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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다녀온 10대 ‘지카’ 의심증세

입력
2016.09.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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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 한국일보 자료사진.

캄보디아를 다녀온 10대 남학생이 지카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주택에서 A(15)군이 고열 증세를 보인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군의 체온은 39.5도에 달했고 머리와 눈의 통증도 호소했다.

A군은 지난달 31일 가족 등과 함께 캄보디아로 떠나 당일 오전 7시쯤 귀국했다. A군은 캄보디아에서 3차례가량 모기에 물린 적이 있다고 소방당국에 전했다. 캄보디아는 지카바이러스가 보고된 나라다.

A군을 진료한 수원의 한 병원은 “지카바이러스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내놨다.

보건당국은 A군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국내에선 현재까지 11명의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지역에서는 A군을 포함해 632명에 의심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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