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정현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앞두고 ‘댓글 열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정현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앞두고 ‘댓글 열공’

입력
2016.09.05 04:40
0 0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5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를 앞두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댓글 열공’에 매진한 사실을 공개했다. 인터넷 댓글에 드러난 민심을 연설에 담겠다는 생각에서다.

이 대표는 4일 본보 통화에서 “연설문의 최대 자문위원은 네티즌 댓글”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좌진에게는 “민심을 알 수 있는 댓글을 최대한 많이 뽑아달라”고 주문해 일일이 읽었다. 이 대표는 “댓글 민심을 바탕으로 연설문에서 정치개혁 메시지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며 “힘있는 사람, 가진 사람, 높은 사람 중심에서 억울하고 힘들고 누가 손 잡아주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로 시야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배경에서 이 대표는 정치권의 ‘갑질’에 대한 자아비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마다 ‘깜짝 민생 행보’를 해오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은 여의도 국회 근처 한강 둔치로 나가 연을 날리고 자전거를 타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표가 연설에서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직언을 할지도 관심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여권에선 이 대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결정 과정 등 최근 국정 현안과 관련해 민심보다 ‘박심(朴心)’만 살핀다는 비판도 있다.

이 대표는 또 연설에서 새누리당이 호남과 화해해야 한다는 지역주의 타파 주장과 저소득층ㆍ서민ㆍ청년 일자리 등 민생 문제, 안보 현안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정부를 비판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로 촉발됐다가 진화된 새누리당의 국회 보이콧 사태 등 현안에 대해선 일단락됐다고 보고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