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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울릉도, 복구작업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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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울릉도, 복구작업 비지땀

입력
2016.09.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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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장병들이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초등 인근 주택가에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울릉군 제공.
해군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장병들이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초등 인근 주택가에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울릉군 제공.
3일 경북 울릉도에 또 다시 150㎜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울릉읍 저동리 우산중학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택 한 채가 흙더미에 파묻혔다. 울릉군 제공
3일 경북 울릉도에 또 다시 150㎜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울릉읍 저동리 우산중학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택 한 채가 흙더미에 파묻혔다. 울릉군 제공
지난달 말 폭우가 내려 지반 붕괴 등 큰 피해를 낸 경북 울릉도에 3일 또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울릉읍 사동리 한 사무실 안으로 흙더미가 밀려 들어와 있다. 독자제공.
지난달 말 폭우가 내려 지반 붕괴 등 큰 피해를 낸 경북 울릉도에 3일 또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울릉읍 사동리 한 사무실 안으로 흙더미가 밀려 들어와 있다. 독자제공.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LH임대주택 건설현장 인근 주택가에서 1일 울릉도 주민들이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울릉군 페이스북.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LH임대주택 건설현장 인근 주택가에서 1일 울릉도 주민들이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울릉군 페이스북.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LH임대주택 건설현장에서 2일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LH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독자 제공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LH임대주택 건설현장에서 2일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LH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독자 제공
지난달 31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주택가에서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크레인을 동원해 침수 차량을 들어올리고 있다. 울릉군 페이스북.
지난달 31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주택가에서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크레인을 동원해 침수 차량을 들어올리고 있다. 울릉군 페이스북.
폭우로 무너진 울릉읍 사동리 헬기장 진입도로. 독자 제공.
폭우로 무너진 울릉읍 사동리 헬기장 진입도로. 독자 제공.
지난달 31일 경북 울릉군청이 굴삭기를 동원해 산사태가 발생한 해군 118전대 인근 도로를 복구하고 있다. 울릉군 페이스북.
지난달 31일 경북 울릉군청이 굴삭기를 동원해 산사태가 발생한 해군 118전대 인근 도로를 복구하고 있다. 울릉군 페이스북.
왼쪽은 폭우가 내리기 전의 경북 울릉도 가두봉 모습이고 오른쪽은 사흘간 400㎜의 비가 쏟아져 산사태가 난 가두봉의 모습이다. 빨간 원은 가두봉 아래 일주도로 위에 설치된 피암터널로, 왼쪽 사진에는 피암터널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오른쪽은 폭우로 붕괴돼 형체도 알아볼 수 없다. 울릉군 및 독자제공.
왼쪽은 폭우가 내리기 전의 경북 울릉도 가두봉 모습이고 오른쪽은 사흘간 400㎜의 비가 쏟아져 산사태가 난 가두봉의 모습이다. 빨간 원은 가두봉 아래 일주도로 위에 설치된 피암터널로, 왼쪽 사진에는 피암터널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오른쪽은 폭우로 붕괴돼 형체도 알아볼 수 없다. 울릉군 및 독자제공.
1일 경북 울릉군청이 굴삭기를 동원해 폭우로 붕괴된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터널을 치우고 있다. 울릉군청 제공.
1일 경북 울릉군청이 굴삭기를 동원해 폭우로 붕괴된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터널을 치우고 있다. 울릉군청 제공.
1일 피해 복구에 나선 경북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읍 사동리 사동교회에서 양동이로 흙탕물을 퍼내고 있다. 울릉군 페이스북.
1일 피해 복구에 나선 경북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읍 사동리 사동교회에서 양동이로 흙탕물을 퍼내고 있다. 울릉군 페이스북.

호우경보로 중단된 울릉도 복구작업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4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울릉도에는 지난달 28~30일 398.1㎜가 내려 일주도로 곳곳이 붕괴되고 주택 도로 등이 침수되거나 매몰돼 긴급복구에 나섰지만 3일 태풍 남테온의 영향으로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154.5㎜의 폭우가 또 쏟아져 부분적으로 복구작업이 중단됐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4일 공무원 군인 자율방재단 등 700여 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35대의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진 가두봉 피암터널과 일주도로, 산사태가 도로와 주택을 덮친 울릉초등학교 뒤편 등에 대해 응급복구를 재개했다. 특히 지난 2일 100여 명의 병력을 지원한 포항 해병 1사단은 이날 굴삭기 2대와 덤프트럭 2대 등을 새로 투입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비로 울릉도에는 4일 오후 2시 현재 도로 소하천 상수도 등 공공시설과 주택 등 37억1,000만 원의 재산피해와 28세대 49명의 이재민, 중상 1명 등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일 국민안전처가 응급재난복구비 10억 원, 2일 행정자치부가 위험도로개선사업비 8억 원 등을 지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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