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이 25일째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7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터널’은 전날 14만6,780명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지켰고,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는 681만3,296명이다.
지난달 10일 개봉해 무려 25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터널’의 저력이 언제까지 발휘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검사외전’과 ‘곡성’,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이 14일 연속으로 올해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바 있다. ‘터널’이 역대 최장기간 1위(연속 29일)인 영화 ‘베테랑’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터널’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진 터널 속에 고립된 자동차 세일즈맨 이정수(하정우)가 구조를 기다리며 겪는 터널 안팎 세상을 그렸다.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출연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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