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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과 박명수, 2년 만의 재회

입력
2016.09.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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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KBS2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에서 재회한 노홍철과 박명수. 방송화면 캡처
2일 KBS2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에서 재회한 노홍철과 박명수. 방송화면 캡처

과거 ‘무한도전’ 멤버들의 재회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렸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어서옵SHOW’에서는 출연자 류승수의 목소리 재능 검증을 위해 멤버들이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스튜디오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서옵SHOW’의 멤버 노홍철은 박명수와의 만남을 누구보다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 11월 노홍철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뒤 두 사람이 한 방송에 출연한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박명수의 등장에 노홍철은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박명수는 이서진, 류승수 등 출연자들과 차례대로 악수를 나눴지만 노홍철 차례에선 “나머지야 뭐 가족 같으니까”라며 악수를 멈추고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이내 박명수는 노홍철에게 “홍철아 잘 지냈냐”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노홍철이 “형, 우리가 한 프레임에 들어오다니”라며 악수를 청하자 박명수는 "네가 다른 프로그램 간다고 새로운 걸 하는 게 아니야”라며 평소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노홍철을 향해 “맨날 똑 같은 것만 한다”고 타박하는가 싶더니 “그럴 거면 왜 안 돌어오냐”는 말로 ‘무한도전’에 복귀하지 않는 노홍철에 대한 진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2년 만에 성사된 화면 속 두 사람의 만남에 네티즌들도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날 온라인 상에는 “예전에는 당연했던 투샷인데, 안타깝고 반갑네요”(ef******), “두분 모습 보니 괜히 눈물이 납니다”(re******), “홍철씨 충분히 반성하고 꼭 돌아오셨음 좋겠습니다”(wc*******), “말은 안 해도 찡한 두 분 표정이 보이는 듯”(aa*******)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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