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무한도전’ 멤버들의 재회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렸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어서옵SHOW’에서는 출연자 류승수의 목소리 재능 검증을 위해 멤버들이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스튜디오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서옵SHOW’의 멤버 노홍철은 박명수와의 만남을 누구보다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 11월 노홍철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뒤 두 사람이 한 방송에 출연한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박명수의 등장에 노홍철은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박명수는 이서진, 류승수 등 출연자들과 차례대로 악수를 나눴지만 노홍철 차례에선 “나머지야 뭐 가족 같으니까”라며 악수를 멈추고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이내 박명수는 노홍철에게 “홍철아 잘 지냈냐”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노홍철이 “형, 우리가 한 프레임에 들어오다니”라며 악수를 청하자 박명수는 "네가 다른 프로그램 간다고 새로운 걸 하는 게 아니야”라며 평소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노홍철을 향해 “맨날 똑 같은 것만 한다”고 타박하는가 싶더니 “그럴 거면 왜 안 돌어오냐”는 말로 ‘무한도전’에 복귀하지 않는 노홍철에 대한 진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2년 만에 성사된 화면 속 두 사람의 만남에 네티즌들도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날 온라인 상에는 “예전에는 당연했던 투샷인데, 안타깝고 반갑네요”(ef******), “두분 모습 보니 괜히 눈물이 납니다”(re******), “홍철씨 충분히 반성하고 꼭 돌아오셨음 좋겠습니다”(wc*******), “말은 안 해도 찡한 두 분 표정이 보이는 듯”(aa*******)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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