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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경기 8안타... 마이너리그가 보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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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경기 8안타... 마이너리그가 보약 됐다

입력
2016.09.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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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마이너리그를 다녀온 시애틀 이대호(34)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지난 달 28일 빅리그에 복귀한 이대호는 31일과 1일 텍사스전 2안타와 3안타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2경기 연속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8개의 안타를 터뜨렸다.

1-4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좌완 선발 브렛 오버홀처로부터 우전안타를 때려내 한 이닝 9득점의 물꼬를 텄다. 같은 이닝 5-4로 역전한 2사 2, 3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그는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7-4로 벌렸다. 이어 8회 무사 1루에서도 좌전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0으로 올랐다. 시애틀은 11-8로 이겨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28)는 이날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볼티모어는 8-0으로 이겼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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