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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몸 VS 몸매’ 거울을 보는 두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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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몸 VS 몸매’ 거울을 보는 두 가지 방법

입력
2016.09.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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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라인, M라인, I라인, W라인….

과거 미의 기준을 V라인, S라인 정도로 표현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라인이 미의 기준으로 등장하고 있다. 각종 알파벳이 난무하고 심지어 클리비지(Cleavageㆍ가슴 골), 나노발목, 비키니 브릿지(Bikini bridgeㆍ비키니 하의와 장골 사이에 생기는 틈), 싸이 갭(Thigh gapㆍ허벅지 사이에 생기는 틈) 등 생소한 용어들까지 아름다운 몸매의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신체사이즈나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 익명의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평가 받고 있다. 거울 속 자신의 몸을 보며 각종 라인과 용어로 보편적 미의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흡사 정육점에 걸린 부위와 등급 표시가 떠오르게 한다. 이른바 몸평(몸매평가)은 ‘완벽한 몸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강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몸매에 대한 사회의 강박을 간단한 영상으로 표현했다.

박고은 PD rhdms@hankookilbo.com

한설이 인턴PD hsuly2010@gmail.com

최희정 인턴PD (서울여대 방송영상학과 4)

유아라 인턴PD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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