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경추위)는 현대상선 신임 사장 후보로 유창근(63)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오는 5일 이사회와 20일 임시주총을 차례로 열어 유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경추위는 “유 신임 사장 후보가 해운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고 인천항만공사에서도 물동량 증대 노력을 통한 실적 개선 등 성과가 있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유 후보자는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 2012년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4년부터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재무 구조 악화로 지난 3월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현대상선은 이후 출자전환을 거쳐 최대주주가 KDB산업은행(지분율 14.15%)으로 바뀌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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