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새누리 염동열 의원, “정세균 의장, 지카 메르스보다 더한 악성균” 원색비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새누리 염동열 의원, “정세균 의장, 지카 메르스보다 더한 악성균” 원색비난

입력
2016.09.02 11:20
0 0

국회 일정 보이콧 이틀째… 정 의장 사퇴 거듭 촉구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드배치 발언으로 국회가 이틀째 파행을 겪고 있다.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왼쪽부터 조원진 최고위원,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가 굳은표정으로 얘기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k.co.kr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드배치 발언으로 국회가 이틀째 파행을 겪고 있다.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왼쪽부터 조원진 최고위원,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가 굳은표정으로 얘기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k.co.kr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개회사에 반발해 국회 일정 보이콧에 나선 새누리당이 2일 정 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정현 대표는 정 의장의 개회사를 “민생을 볼모로, 국회를 인질로 한 정치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염동열 의원은 정 의장의 이름과 연관시켜 “악성균, 테러균”이며 “메르스, 지카보다 더하다”고 비난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 의장의 발언이 새누리당의 반발을 예상한 “뻔히 계산된 도발”이라며 “예상된 민생피해를 감안한 정치테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개회사가 즉흥적으로 하는 연설도 아니고 수차례 독회를 거친 게 뻔한 데 이렇게 ‘준비된 테러’를 했다는 것은 국회와 국민을 다 무시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려는 것”이라고 정 의장을 거듭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눈물과 땀과 피로 지킨 대한민국의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어서 용납할 수 없다. 국민 앞에 사과하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정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의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정 의장 발언을 규탄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특히 염동열 의원은 “우리가 뽑을 땐 300명이 중립적 입장에서 좋은 발효균으로 정세균 의장을 뽑았는데, 알고 보니 악성균 정치테러균”이라며 정 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염 의원은 “정세균의 균자, 균이란건 동식물에 기생해서 부패나 발효를 일으키는 단세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테러균은 이제 추경 파행균으로 민생 파괴균으로 지카보다 또 메르스보다 더 크게 국민의 아픔을 지속적으로 공격할 것”이라며 “정세균 의장은 악성균, 테러균으로 이 사회의 암과 같은 바이러스 균이다. 당장 사퇴하라”고 퍼부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