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청춘조치원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일 시에 따르면 전날 조치원읍 봉산리에서 이춘희 시장과 김원식 시의회 부의장과 최교진 교육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북부지구 도시개발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서북부지구 개발은 복합업무단지를 조성, 정부 산하기관과 협회 등을 유치해 조치원 활성화와 세종시 균형발전을 꾀하는 시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복합업무단지는 조치원읍 봉산리와 서창리 일원에 23만㎡ 규모로 들어선다. 시는 2018년까지 총 1,153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시는 서북부지구 개발을 통해 조치원을 세종시의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조치원의 도시 재생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세종시 전체 균형발전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시는 이 사업을 완료하면 생산유발 2,561억원, 부가가치유발 802억원, 고용유발 726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4년 2월 서북부지구 개발 구역 지정 및 보상 절차에 착수하고, 지난해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6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기관과 단체 등의 유치 활동도 병행했다. 현재까지 시교육청 직속기관(3곳), 제2축산회관(14개 협회),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이 입주를 확정 지었다.
이춘희 시장은 “서북부지구에 보다 많은 기관과 단체를 유치해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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