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쌍의 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밴드 메이트의 드러머이자 배우인 이현재(28)가 모델 출신 배우 김열(27)과 결혼한다.
2일 이현재의 소속사인 래몽래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재는 김열과 오는 10월3일 웨딩 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인들에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이미 웨딩촬영도 마쳤다. 이현재 측은 한국일보에 “이현재와 김열이 고등학교 동창으로 오래 전부터 친분을 쌓아오다 1년 전부터 교제해왔다”며 “양가 집안 어른들도 알고 지냈고, 두 사람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 올 가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김열은 1989년 1월생으로 초등학교를 또래 보다 1년 먼저 들어가, 1988년생인 이현재와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교제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깜짝 결혼 소식에 대해 이현재 측은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09년 메이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현재는 데뷔 때부터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 받았다. 2012년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시작으로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직장의 신’(2013)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는 중국 드라마 ‘소시대3-자금시대’에 출연하며 현지에서 배우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보이그룹 빅뱅의 승리와 함께 중국에서 영화 ‘우애동유’ 촬영도 마쳤다.
이현재와 부부의 연을 맺을 김열은 모델 출신으로 2010년 영화 ‘용서는 없다’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신기생뎐’(2011)과 ‘드라마의 제왕’(2012)을 비롯해 ‘왕의 얼굴’(2014)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