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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9월 축제’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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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9월 축제’ 2일 개막

입력
2016.09.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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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공장이 문화공간으로 변신

맥주 마시며 공연도 보고, 즐기고

유인촌 등 인기연예인 대거 출연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온금동 구. 조선내화 공장 일원에서 열리는 셉템버 페스트 포스터 /2016-09-01(한국일보)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온금동 구. 조선내화 공장 일원에서 열리는 셉템버 페스트 포스터 /2016-09-01(한국일보)

오랫동안 방치됐던 폐공장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켜 맥주를 마시며 공연도 보고, 즐기는 다양한 문화축제가‘항구도시’전남 목포에서 한달간 펼쳐진다.

목포시는 온금동에 위치한 옛 조선내화 폐공장에서 공연기획사인‘광대무변’이 기획한 문화축제‘셉템버 페스트(9월 축제)’를 2일부터 한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셉템버 페스트’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옥토버 페스트’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행사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호프존, 프리마켓(벼룩시장), 푸드트럭 등을 통한 먹거리와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축제가 열리는 옛 조선내화 폐공장은 근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장소로 목포시의 아름다운 유달산을 등지고 넓은 목포 앞바다를 눈앞에 두고 있는 곳이다. 폐공장 외부와 굴뚝에 벽화와 형상물을 만들어 시각적으로 폐공장 이미지를 탈피해 예술적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목포를 배경으로 한 영화‘마차 타고 고래고래’를 비롯해 조한선과 함께 하는‘디제이(DJ) 클럽파티’, 뮤지컬‘홀스또메르’, 아트컬‘바람 칼’ 등이 선보인다.

첫 행사는 2~3일로 목포 출신의 고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마차 타고 고래고래’의 프리미엄 VIP시사회가 진행된다. 국내 첫 상영이다.

이어 9~10일은 배우 조한선과 국내 탑 유명 DJ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디제이 클럽파티를 열고, 23~24일에는 촉망받는 경주마였으나 지금은 늙고 병든 얼룩말의 입을 빌려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뮤지컬‘홀스또메르’가 공연된다. 이 공연에는 유인촌과 공연계에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0~10월1일에는 난타, 역동적인 비보잉, 무예 등으로 우리나라의 얼을 웅장하게 표현해 배우들의 예술성과 흥행성을 볼 수 있는 강흥진 감독의 아트컬‘바람 칼’이 공연된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주)광대무변 김명규 대표는“지방의 문화행사가 열악해 다양한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목포 출신으로 영화‘미스터고’, 뮤지컬‘기쁜 우리 젊은 날’, ‘봉평 달빛극장 페스티발’등 영화, 공연, 축제 기획·제작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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