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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훈의 사각생각] 고뇌하는 사법부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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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훈의 사각생각] 고뇌하는 사법부 수장

입력
2016.09.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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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이인복 대법관 퇴임식에서 식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양승태 대법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이인복 대법관 퇴임식에서 식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양승태 대법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검찰청과 법원이 자리한 서울 서초동 취재가 잦아졌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동시 수사로 고민 중인 김수남 검찰총장을 향하던 카메라가 1일에는 대법원으로 옮겨왔다. 이날 새벽,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 체포됐기 때문이다.

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이인복 대법관 퇴임식장에선 떠나는 주인공보다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초 명동 사채왕 금품수수 판사에 이어 현직판사가 또 금품수수에 연루된 사건을 바라보는 사법부 수장의 표정이 궁금했다.

퇴임식이 끝나 모두 자리를 뜬 후, 본관 재판정을 뒤로한 채 홀로 남은 양 대법원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남은 임기 1년 동안 사법부의 진정한 개혁을 기대해 본다.

멀티미디어부 기자 spring@hankookilbo.com

이인복(왼쪽) 대법관이 퇴임식을 위해 양승태 대법원장과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인복(왼쪽) 대법관이 퇴임식을 위해 양승태 대법원장과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인복 대법관 퇴임식이 끝난 후, 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인복 대법관 퇴임식이 끝난 후, 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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