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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신보재단이사장 인사청문회 문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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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신보재단이사장 인사청문회 문턱 넘을까

입력
2016.09.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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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는 지난달 24일 이남규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에 대한 청문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장을 맡은 정재웅 강원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는 지난달 24일 이남규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에 대한 청문특위를 구성했다. 위원장을 맡은 정재웅 강원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에 이어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강원도의회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최근 강원신보 이사장 후보자에 이남규 전 농협중앙회 신용보증기금 부장을 내정했다. 앞서 지난달 열렸던 산업경제진흥원장 청문회에서 전문성 결여와 공무원 출신 기관장 임명에 따른 ‘관피아’논란이 불거지자 강원도는 보증 전문가를 임명했다. 당시 산업경제진흥원장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해 업무공백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빚어졌다.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강원도는 금융기관 보증전문가를 영입했다.

강원도의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정재웅 강원도의원)는 전문성과 함께 후보자의 리더십과 도덕성 검증을 예고했다. 보증업무의 특성상 정부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금출연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업무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도의회 안팎에선 “기준금리 인하로 기금에 대한 이자 수입이 크게 떨어진 상황인 만큼 기금 확대 능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일부 특위 위원은 이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칼날 검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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