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조례 통과… 경주시 안도
○…최양식 경주시장 등은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설립 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0일 시의회에서 가결, 내년 1월 정식 출범하게 되자 안도의 한숨.
경주시설관리공단은 최양식 경주시장이 민선 5기 최우선과제로 추진해 왔지만 필요성을 둘러싼 여론 분열과 갈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터라 사업시작 6년 만에 정식 출범하게 되자 “최 시장이 체면이 살게 됐다”며 고무적인 분위기
지역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ㆍ사회단체 등 지역사회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많았던 만큼 운영세칙 제정, 전문가 자문 등 전 행정력을 결집해 ‘시민행복 중심’의 모범적인 공기업을 만들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충고.
사드 반대 김천시민, 시장에게 새누리 탈당 촉구
○…경북 김천시민들이 성주군 롯데골프장이 사드 배치장소로 유력해지자 최근 촛불집회에 참석한 박보생 김천시장에게 새누리당 탈당을 촉구했으나 애매한 태도를 보이자 발끈.
탈당 요구를 받은 박 시장은 헛웃음을 날리며 “시장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강력히 할 때 힘이 생긴다”며 “시장을 할 동안 어떤 일이 있더라도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두루뭉실하게 마무리.
이에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는 앞으로 김천역 광장에서 사드 반대 촛불집회를 이어나가기로 했고 시민과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는 “김천에 새누리당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탈당은 주민의 당연한 요구다”고 비판하며 질책.
대구은행, 안동시금고 탈락에 초상집
○…대구은행이 연간 총 수신고 1조 원에 육박하는 안동시금고 선정에서 일반회계, 특별회계 모두 탈락하자 실망을 넘어 거의 초상집 분위기.
안동시는 최근 올 연말 계약이 끝나는 안동시금고 공개경쟁입찰에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를 맡을 1금고는 지금처럼 농협을,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3개의 금고를 선정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신한은행과 대구은행이 반분해온 2금고에는 신한은행을 단독으로 선정.
금고선정결과가 발표되자 농협, 신한은행은 잔칫집이 된 반면 대구은행은 그나마 나눠 가졌던 2금고를 놓치게 되자 지방은행으로서의 대구은행 위상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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