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구조조정으로 현대그룹을 떠나 최대주주가 KDB산업은행으로 바뀐 현대상선의 새 선장 후보로 내부인사 3명이 거론되고 있다.
1일 산은에 따르면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경추위)는 최근 회의를 열어 헤드헌팅 업체에서 추천 받은 신임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경추위는 산은과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 자금관리단, 회계법인이 추천한 5인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기관이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김윤기 전 STX팬오션 부사장, 송요익 전 현대상선 전무,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가나다 순) 등 3명으로 전부 현대상선 임원 출신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달 20일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된 만큼 경추위는 조만간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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