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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대표팀에 포상금 25억원… 현대차 통 크게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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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대표팀에 포상금 25억원… 현대차 통 크게 쐈다

입력
2016.09.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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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양궁대표단 축하 만찬 행사에서 정의선(왼쪽에서 여섯번째) 현대차 부회장과 강영중(왼쪽에서 일곱번째) 대한체육회장이 양궁대표단 선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양궁대표단 축하 만찬 행사에서 정의선(왼쪽에서 여섯번째) 현대차 부회장과 강영중(왼쪽에서 일곱번째) 대한체육회장이 양궁대표단 선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가족,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만찬 행사를 가졌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대표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포상금 25억원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양궁협회는 금메달 4개의 모형이 담긴 기념선물로 보답했다.

현대차그룹은 대(代)를 잇는 양궁사랑으로 양궁대표팀을 지원해왔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감동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듬해 양궁협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본격 지원에 나섰다. 정 회장은 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을 때 직접 심장박동수 측정기 등을 구입해 양궁협회에 보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이 우수 인재 발굴과 양궁 과학화를 위해 지원한 금액은 32년간 총 450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연구 개발 역량이 담긴 최신 훈련장비들이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기여했다. 현대차 재료개발센터에선 3D 단층촬영(CT)장비로 찍은 사진을 활용한 활 비파괴 검사로 활의 보이지 않는 균열을 찾아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는 3차원(3D) 스캔ㆍ프린팅 기술로 선수들에게 맞춤형 그립(활의 중심에 덧대는 장치)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림픽 기간 동안 휴게실과 샤워실을 갖춘 트레일러 차량과 간이 한식당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의 기술이 담긴 지원을 바탕으로 양궁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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